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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이야기.

생각 | 2008/10/09 18:30 | 일필휘지

폰카라서 화질 캐안습 좌로부터 - KT&G 의 블랙잭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의 럭키 스트라이크(필리핀 면세품. 통칭 필판럭스) 필립모리스 코리아의 말보로 레드(통칭 편말레)

 

 

내가 주로 피우는 담배는 말보로 레드이다. 타르 8.0mg, 니코틴 0.70mg.

피우기 시작한 이유는 "독해서". 다른 담배 두 세개피로 얻을수 있는 느낌을 한개피에서 얻을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특유의 묵직하면서도 구수한 맛때문에 찾고 있다.

 

말보로에 완전히 익숙해지고 나니 결국 점점 진한 담배를 찾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 체류하던 중 주력으로 삼게 된 담배가 바로 럭키 스트라이크. 타르 12mg, 니코틴 1mg.

이제 구할수 있는것은 면세점에서 나온 필리핀제 뿐이다. 얼마 찾아간 부산 깡통시장에서마저도 미국제나 일본제는 구할 수 없었다. 필리핀제의 럭키 스트라이크는 향료 냄새가 강해서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모양. 나는 피울만 하다 생각했다.

(미국제의 럭키 스트라이크는 타르 15mg, 니코틴 1.1mg. 일본제는 필리핀제와 동일)

 

한국은 법률로 타르 10mg 이상의 담배를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지어놓고 있다.

원래의 말보로 레드 역시 타르 15mg의 묵직한 담배이지만, 한국에서 판매하는 버전은 반에 가깝게 스펙을 깎아놓았다.

 

그런 상황에서 이번에 KT&G에서 새로운 담배를 내놓았다.

블랙잭. 타르 9.0mg, 니코틴 0.9mg.

특별히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리 나쁘지만도 않은 무난한 맛과 향. 그리고 묵직한 느낌.

 

말보로 레드의 구수한 맛에는 비할 수 없지만 강한 스펙 때문에 아무래도 자주 찾게 될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보헴 시가 No.6(KT&G, 타르 6.0mg, 니코틴 0.60mg) 특유의 담배 향에 일시적으로 끌려서 잠시 주력으로 삼았던 적이 있다. 결국 맛이 가벼워서 다시 말보로 레드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보헴 시가 No.9 이 나온다면 그쪽이 주력이 될 것 같은데...안 내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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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휘지, 그 말 그대로. 거침없이, 생각한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