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에 해당되는 글 11

  1. 2008/10/22 장기하와 얼굴들. (10) _ 일필휘지
  2. 2008/09/09 한신 타이거즈 - 히야마 신지로의 응원가 (4) _ 일필휘지
  3. 2008/09/07 한신 타이거즈 - 가네모토 토모아키의 응원가 (0) _ 일필휘지
  4. 2008/09/06 한신 타이거즈 - 린웨이즈의 응원가 (2) _ 일필휘지
  5. 2008/08/21 나의 취미, 그리고 잡상. (10) _ 일필휘지

장기하와 얼굴들.

취미 | 2008/10/22 00:19 | 일필휘지

 

나는 노래를 들을 때, 가사에 가장 큰 비중을 두는 편이다.

그래서, 이 싸구려 커피라는 노래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들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디씨인사이드에서 소위 말하는 "대세" 를 탔기 때문이다.

....다만, 그게 이른바 "병맛" 코드에 맞물려서 탄 대세이기 때문에,

조금 찝찝하다.

 

그래도, 덕분에 이 노래를 알게 되었으니 다행이랄까.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중간의 나레이션.

 

 

 

"뭐, 한 몇 년 간 세수대야에 고여있는 물 마냥

그냥 완전히 썩어가지고 이거는 뭐 감각이 없어

비가 내리면 처마 밑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멍하니 그냥

가만히 보다 보면은 이거는 뭔가 아니다 싶어

비가 그쳐도 히끄무레 죽죽 한 저게 하늘이라고 머리위를 뒤덮고 있는 건지
저거는 뭔가 하늘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너무 낮게 머리카락에 거의 닿게
조금만 뛰어도 정수리를 꿍 하고 찧을거 같은데

 

벽장속 제습제는 벌써 꽉차 있으나 마나

모기 때려잡다 번진 피가 묻은

거울 볼 때마다 어우 약간 놀라


제멋대로 구부러진 칫솔 갖다 이빨을 닦다 보면은
잇몸에 피가 나게 닦아도 당최 치석은 빠져나올 줄을 몰라


언제 땄는지도 모르는 미지근한 콜라가 담긴 캔을

입에 가져가 한모금, 아뿔싸 담배 꽁초가


이제는 장판이 난지 내가 장판인지도 몰라
해가 뜨기도 전에 지는 이런 상황은 뭔가..."

 

 

 

...내가 겪었던, 그런 일. 그런 느낌.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 한 그런 일이지만,

이렇게 가사로 옮겨 놓으니 느낌이 다르다.

 

싱글 CD를 구하려고 했지만, 온라인 매장은 이미 품절.

애초에 찍어 낸 분량이 적어서일까. 100장.

 

대세도 탔겠다. 앨범으로 모아서 내 줄때까지 여유있게 기다려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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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휘지, 그 말 그대로. 거침없이, 생각한대로.

 

この一打に賭けろ 氣合いで振りぬけよ
이 한방에 걸어라, 기합을 넣어서 휘둘러라

 

誰もお前を止められぬ 桧山よ突っ走れ

그 누구도 너를 막을수 없어, 히야마여 뚫고 달려가라


かっとばせ, 桧山 !

날려버려, 히야마!

 

 

가네모토 토모아키와 더불어 한신 타이거즈의 재일교포 선수이자, 적재적소에서 대타로 대활약하고 있는 히야마 신지로의 히팅마치입니다.

 

동영상에서 보면 알 수 있지만, 백발이 성성한 한 어르신께서도 한신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고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일본에서 야구를 보며 가장 컬쳐 쇼크를 먹은 부분이기도 했죠.

 

 

한국의 축구장에서도 저런 모습을 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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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휘지, 그 말 그대로. 거침없이, 생각한대로.

 

 

鍛えたその身体 あふれる氣迫

단련한 몸, 넘치는 기백

 

さぁ ここまで ぶち込め ライトスタンドへ

자, 여기까지 날려버려 라이트 스탠드에.

 

"かっとばせ, 金本"

"날려버려, 가네모토!"

 

 

 

정확히는 응원가가 아니라 히팅 마치, 즉 선수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부르는 노래. 언제나 노래를 부르고 구호를 외치며 응원하는 축구와 달리 야구는 응원을 할때와 끊을때가 명확한 편이지요.

 

곡은 개인적으로 한신 타이거즈의 히팅 마치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한신의 4번 타자인 가네모토 토모아키의 노래일 뿐만 아니라 부르면서도 가장 즐거운 곡이기 때문입니다.

 

노래의 뒷 부분인 "さぁ ここまで ぶち込め ライトスタンドへ(자, 여기까지 날려버려 라이트 스탠드에)" 이 부분을 부를때, 공이 자신쪽으로 날아오길(=홈런이 되길) 기대하면서 손에 들고있는 응원 도구(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 야구배트)를 제 쪽으로 까딱 까딱거릴때 상당히 즐겁거든요.

 

아. 스탠드에 서 있지 않은 사람의 경우에는 뒷부분의 가사를 바꿔서 부르곤 합니다.

"さぁ ここまで(자, 여기까지)" 를 "そーれ むこうへ(저기 저쪽으로)" 로 바꾸고, 응원도구의 방향도 외야석 쪽으로 까딱거리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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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휘지, 그 말 그대로. 거침없이, 생각한대로.

한신 타이거즈 - 린웨이즈의 응원가

취미 | 2008/09/06 00:13 | 일필휘지

 

 

それ行け今こそ 炎の一打を

자, 가라 지금이야말로 불꽃의 일타를

 

ウェイツゥ! ウェイツゥ! 勝利を目指して

웨이즈! 웨이즈! 승리를 향해

 

リン ウェイツゥ! リン ウェイツゥ!

린 웨이즈! 린 웨이즈!

 

 

- 전에 이글루스 시절부터 죽 하려고 했던 한신 타이거즈 선수들의 응원가 정리를 이제서야 시작합니다. 첫번째로 린 웨이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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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휘지, 그 말 그대로. 거침없이, 생각한대로.

나의 취미, 그리고 잡상.

취미 | 2008/08/21 02:46 | 일필휘지


전에 쓰던 이글루스 블로그의 카테고리 목록.

서브컬쳐를 상징하는 아이콘이라 할만한 목록들.

이글루스에서 쓰던 블로그는 주로 내 취미활동을 전개해가던 곳이었으니 카테고리가 저모양인것도 어쩔 수 없다.


만화특촬漫畵特撮

 - 만화와 애니메이션, 특수촬영물.

만화의 경우는 잡식성이지만

나는 고전 애니메이션, 주로 70~80년대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편이다.

특수촬영물의 경우는 매년 나오는 물건을 확인하는 정도이고. (가면라이더 시리즈는 제법 챙겨 보지만서도.)

그러고 보면 요즘은 만화고 애니메이션이고 특촬이고 거의 안 보고 있다.

한참 볼때는 하루에 못해도 두세시간씩은 애니메이션과 특촬을 보는데 할애했었지만...지금은 일주일에 한두시간 정도 할애하는 정도일까.

이제는 취미라고 하기에도 뭣해져버렸다.

만화책도 마찬가지. 만화 잡지 구독을 한달에 기본 여섯권부터 시작했었지만 지금은 만화책이 모두 어디 있는지도 알 수 없다.

한참 관련 상품들을 샀었고, 프라모델도 모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먼 이야기.


그렇다고는 해도 머리속에 들어있는것까지 지워지지는 않아서,

언제나 내가 취미활동을 할때 우선 고려 대상에 들어가는 것들이기도 하다.



전자오락電子娛樂

 - 콘솔게임과 PC게임.

지금이고 예전이고 간에 게임 안해본 사람이 어디에 있으랴.

다만 나의 경우는 이른바 "대세" 에서 살짝 벗어난 게임을 즐겨왔다.

애초에 게임 유저가 많은 PC보다 콘솔게임을 윕주로 했고

패미컴과 슈퍼패미컴, 플레이스테이션과 플레이스테이션2 가 대세를 탈땐

MSX와 메가드라이브, 세가새턴과 닌텐도 64, 드림캐스트와 게임큐브의 게임들을 즐겨왔다.


지금도 꾸준히 즐기고 있는 취미이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너도나도 가지고 있는 닌텐도 DS의 게임들을 하고 있으니 대세에서 벗어나지는 않은 걸까. 콘솔이 아닌 포터블 기기이기는 하지만.



투강도몽鬪强道夢

 - 프로레슬링과 이종격투기.

한때 프로레슬링은 마이너 중의 마이너였고 이종격투기는 그 하위항목 취급 받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그 위상이 완전히 역전되어 있긴 하지만.

초등학교때 처음 접한 WWF의 비디오테이프.

초등학교 5학년때였나. 지역 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벌어진 프로레슬링 흥행에서 처음으로 실제 프로레슬링을 본 이후 프로레슬링의 팬이 되어 버렸었다.

일본 여행 중에도 몇번씩이나 프로레슬링을 보기 위해 움직이곤 했으니 프로레슬링의 팬이라 자처할 자격 정도는 어느정도 있지 않을까.

다만, 실제의 프로레슬링에 눈이 맞춰져 버린 것일까. 동영상으로 접하는 프로레슬링은 이제 감흥을 주지 못한다. 실제의 프로레슬링 경기가 보고싶다.


구생몽사球生夢死

 - 구기 스포츠. 그 중에서도 축구.

프로축구와 프로야구,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프로야구야 워낙 대세였고, 프로축구의 경우는 98~99년의 르네상스 시절부터. 농구와 배구는 실업 시절 열풍이 불때부터.

구기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은 워낙 많으니 나 하나 정도 더해 봐야 별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눈 앞에서 펼쳐지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확실히 나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

어쩌면 프로레슬링에 관심이 줄어든 것도 이런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스포츠에서 현장감을 빼놓으면 뭐가 남겠는가.


일본유랑日本流浪

 - 취미 카테고리? 조금 이상할지도 모른다.

다만, 워낙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는 편인지라 모든게 복잡해진다면 도피 삼아 훌쩍 어디론가 떠나는것을 즐기곤 했으니 유랑-여행도 취미라면 취미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이젠 얽매이는데에 익숙해져가야 할 때이지.


영화/음악映畵/音樂

 - 영화와 음악. 카테고리에 존재하는 취미 중 가장 노말한 취미가 아닐까.

카테고리 사이에 / 를 넣은 이유는 단 하나, "영화와 음악"이 아닌 "영화의 음악" 카테고리로 보일까 싶어서.

다만, 뭉뚱그려 하나의 카테고리에 몰아 넣은 이유는 역시 "영화의 음악" 에 대해 쓰고 싶은 이야기들도 있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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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휘지, 그 말 그대로. 거침없이, 생각한대로.